1.
A : 아직 안 일어났어?
B : 일어나려던 참이었어. 나를 신경 쓰지 마.
A : 아직 안 일어났어?
B : 일어나려던 참이야. 나를 신경 쓰지 마.
"일어나려던 참이었어/참이야. 신경 쓰지 마." 이게 조금 더 자연스럽습니다. 한국어에서는 알기 쉬운 주어나 목적어는 생략하는 게 자연스러워요.
2.
A : 점심시간이 다 됐어. 정말 배고파~ . 나 밥 먹으려던 참이었는데, 같이 먹을래?
B : 저도 배고픈데 같이 가자 .
or
A : 점심시간이 다 됐어. 정말 배고파~ . 나 밥 먹으려던 참인데, 같이 먹을래?
B : 저도 배고픈데 같이 가자 .
B를 "나도 배고픈데 같이 가자" 이렇게 바꾸는 게 좋습니다. 시제는 과거와 현재 모두 쓸 수 있습니다.
3.
A: 점심시간이 다 됐어. 정말 배고파. 나 밥 먹으려던 참이었는데, 같이 먹을래?
B: 응, 나도 배고픈데 같이 가자.
or
A: 점심시간이 다 됐어. 정말 배고파. 나 밥 먹으려던 참인데, 같이 먹을래?
B: 응 , 나도 배고픈데 같이 가자.
둘 다 자연스럽습니다.
그리고 쉼표(,)는 그 다음에 공백(space)이 있어요.
응, 그래 (○)
응 ,그래 (×)
응,그래 (×)
응 , 그래 (×)
이건 마침표(.) 및 기타 부호들(?, !, :)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 밖에 '-(으)려던 참이다'로 문장을 지어 보겠습니다.
(1)
어머니: 내일 시험이라며? 언제까지 폰만 볼 거니?
딸: 이제 막 (공부하려던 참이었어요).
(2)
민수: 나, 이번 방학 때 중국으로 여행 (갈 참인데), 넌 그때 뭐 해?
영철: 글쎄. 딱히 할 걸 생각하지는 않았어.
(3)
손자: 할머니! 손님 오셨어요.
할머니: 오냐. 안 그래도 소리 듣고 (갈 참이었단다).
'-(으)려던 참이다'는 '-(으)려는 참이다' 및 '-(으)ㄹ 참이다'와 비슷합니다. 시제 차이이긴 한데, 현재에 대한 서술이면 대체로 구분 없이 쓸 수 있습니다.
- 이제 밥 먹으려던 참이야.
- 이제 밥 먹으려는 참이야.
- 이제 밥 먹을 참이야.
모두 별 차이는 없습니다. 그런데 '이제 밥 먹을 참이야'는 '이제 밥 먹을 참이었어'가 조금 더 자연스럽습니다. 나머지 두 문장은 모두 과거형 '참이었어'를 써도 큰 의미 차이는 없습니다. 하지만 명백히 과거의 일을 나타낼 때에는 과거형을 써야 합니다.
- 아까 밥 먹으려던 참이었어.
- 아까 밥 먹으려던 참이야. (×)
- 아까 밥 먹으려는 참이었어.
- 아까 밥 먹으려는 참이야. (×)
- 아까 밥 먹을 참이었어.
- 아까 밥 먹을 참이야. (×)
그리고 '-(으)려던/려는/ㄹ 참이다'는 '-(으)려고 하다'로 바꿔 쓸 수 있습니다.
- 밥 먹으려던/먹으려는/먹을 참이야. = 밥 먹으려고 해.
- 밥 먹으려던/먹으려는/먹을 참이었어. = 밥 먹으려고 했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