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ssy
운동에 의한 열등감 어떤 새로운 스포츠 수업을 서너 번 들었을 때에서야 제는 제 속에 있는 이상하고 괴로운 느낌의 이름을 찾아보는 걸 시작했습니다. 그 권투 수업에 참석하자마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알아챘지만 문제가 뭔지 잘 몰랐거든요. 그때 다섯 번의 권투 수업을 들으러 공원에 도착해서 어떤 부끄러운 감정을 발견했어요. 탄탄하고 근육이 발달한 몸을 가지고 있고 같은 수업을 듣는 모든 사람들을 보면서 그 느낌이 점점 더해서 결국에 그 문제는 무시할 수 없게 되었어요. 열등감. 점핑 스쿼트를 하고 있는 20대 젊은 사람들을 보면서 그들과 제 체력을 바로 비교해야 되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들은 편안하게 거의 땀 없이 스쿼트를 마흔 개 하는 걸 마쳤는데 저는 힘들게 스쿼트 열 개를 겨우 했어요. 다음 운동을 할 때마다 수업 그룹의 다른 회원의 강한 힘과 지구력에 감탄하고 어떻게 그렇게 강해졌는지 궁금했어요. 로베르토라는 사람 한 명은 일주일에 보통 일곱여덟 번 권투랑 카리크스태니그스 수업을 듣는 편이라고 저한테 설명했고 제가 그의 장대한 이두근을 봤을 때 그의 말을 믿을 수밖에 없었어요. 권투 수업을 계속할수록 호흡이 가빠지고 점점 느리게 움직이면서 제 삼십대 중반 몸의 한계를 느낄 수 있었고 저와 다르고 제가 옆에 있는 사람들의 상태를 계속 비교하고 있었어요. 제가 본 모든 곳에서 사람들은 행복해하고 웃으면서 편한 모습으로 스파링을 했는데 저는 천천히 근사 체험에 더 가까이 왔어요. 다른 수업 회원들이 운동할 때 어떻게 그렇게 쉽게 할 수 있는지 궁금했어요. 저는 왜 이렇게 안 운동 신경이 없는 지에 대해서도 생각이 자꾸 났어요. 절망과 탈진이 마음에 완전히 가득해서 고개를 숙이고 땅에 무릎을 꿇자마자 코치의 목소리를 또 들을 수 있었어요. 마지막으로 다들, 풀업을 최대한 많이 하자고 했고 글래디에이터에 나온 러셀 크로우처럼 생긴 모든 남자들이 하나씩 풀업 바로 뛰어 갔어요. 그리고 편안하게 웃으면서 믿을 수 없이 쉽게 풀업을 10개에서 20개까지 했어요. 와, 진짜 모든 남자들은 풀업을 쉽게 할 수 있는지 놀랍고 궁금해요. 겁 같은 느낌이 들었고, 수업 듣는 유일한 젊은 여자 두 명을 봤어요. 여자는 남자보다 풀업이 어려워서 혹시 그 사람들도 저처럼 그 운동을 빼먹을지 궁금했어요. 갑자기 그 젊은 여자 둘 다 풀업 바 가까이 가서 아까 남자들처럼 똑같이 쉽게 모습하고 풀업 여러 개를 했어요. 그 사람들이 풀업 바에서 거의 아무도 할 수 없는 걸 하는 걸 봤고 제가 수업이나 이 세상에서 풀업을 할 수 없는 유일한 사람 이라는 것을 알아챈 그 순간 제 자신의 이미지는 오래 되고 비어 있는 파손주의 건물처럼 완전히 무너졌어요. 코치가 저한테 풀업 해보자고 시켰을 때 전 그냥 고개를 가로 젓고 “아니에요, 아마도 내년에요.”라고 대답할 수 있었어요. 그 날은 선물을 두 개밖에 안 가지고 운동 수업에서 집에 돌아왔군요: 근육통이랑 그날까지 몰랐던 운동에 의한 열등감.
20 Kas 2024 1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