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ta
의성어, 의태어에 다한 질문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어 의성어, 의태어에 대한 과제를 하고 있습니다. 대립짝을 이루는 의성의태어 사이의 의미차이에 대해서 공부하고 있는데 사전을 보면 차이를 알아보기 어려운 단어 좀 있어요. 예를 들어: 가) 깡충깡충: 짧은 다리를 모아서 힘 있게 높이 자꾸 솟구쳐 뛰는 모양을 나타내는 말 나) 껑충껑충: 긴 다리를 모아서 힘있고 세차게 높이 자꾸 솟구쳐 뛰는 모양을 나타내는 말. 사전 정의를 보면 깡충깡충/껑충껑충 사이의 차이를 알기 쉽습니다. 하지만: 다) 고깃고깃: 종이나 천 따위를 잔금이 지도록 자꾸 접거나 비비는 모양을 나타내는 말. 라) 구깃구깃: 종이나 천 따위를 잔금이 지도록 마구 자꾸 접거나 비비는 모양을 나타내는 말. 둘 단어 사이의 무슨 차이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한국어 모국어 화자분들이 좀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주 미묘한 느낌의 차이라도 알고 싶습니다! 이해가 안가는 단어 짝이 다음과 같아요: 1) 고깃고깃 - 구깃구깃 2) 쪼뼛쪼뼛 - 쭈뼛쭈뼛 3) 생글생글 - 싱글싱글 4) 매끌매끌 : 미끌미끌 5) 자글자글 : 지글지글 6) 잘끈 : 질끈 7) 빠각 : 삐걱 8) 잔득잔득 : 진득진득 감사합니다!
20 mag 2019 08:21
Risposte · 8
1
안녕하세요, Marta 님. 의성어, 의태어에 관해 질문해 주셨군요. 아래처럼 이해하면 쉽습니다. 양성 모음( ‘ㅏ’, ‘ㅗ’ 등등) < 음성 모음( ‘ㅓ’, ‘ㅜ’ 등등) 예사소리(‘ㄱ’, ‘ㄷ’, ‘ㅂ’, ‘ㅅ’, ‘ㅈ’) < 된소리(‘ㄲ’, ‘ㄸ’, ‘ㅃ’, ‘ㅆ’, ‘ㅉ’) 이렇게 철자가 나중 단계로 바뀌거나 같은 형태가 반복될수록 센 느낌이 들거나 혹은 움직임의 강도가 잦아지는 거죠. '잘근'으로 예를 들어 볼게요. 잘근 < 질근 < 잘근잘근 < 질근질근 < 잘끈 < 질끈 < 잘끈잘끈 < 질끈질끈 그러니까 비교해보자면 '질끈질끈'이 가장 단단히 졸라맨다는 뜻입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20 maggio 2019
어감(nuance)의 차이가 있습니다. 모음조화에서 '아, 오' 등의 양성모음 계열로 조화된 의성어,의태어는 밝고 경쾌하고 가벼운 어감을 가지는 데 반하여, '어, 우' 등의 음성모음 계열로 조화된 의성어,의태어는 어둡고 묵직한 어감을 가집니다. 1) 고깃고깃 - 구깃구깃 2) 쪼뼛쪼뼛 - 쭈뼛쭈뼛 3) 생글생글 - 싱글싱글 4) 매끌매끌 : 미끌미끌 5) 자글자글 : 지글지글 6) 잘끈 : 질끈 7) 빠각 : 삐걱 8) 잔득잔득 : 진득진득 앞의 말은 밝고 경쾌하고 가벼운 어감으로 움직임이 작거나 사물의 크기가 작고 가벼운 경우에 사용합니다. 뒤의 말은 어둡고 묵직한 어감으로 움직임이 크거나 사물의 크기가 크고 무거운 경우에 사용합니다.
20 maggio 2019
Non hai ancora trovato le tue risposte?
Scrivi le tue domande e lascia che i madrelingua ti aiuti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