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머리 색깔이 뭔가요?
내 머리카락은 꽤 밝아요. 평소보다 좀 더 오렌지색이에요.

제일 좋아하는 색이 빨강인가 보군요?
항상 마음에 들어 했어요. 제가 열세 살 때 이 사진들을 아빠 집에서 찾았는데 밝은 오렌지빛 머리에 베이비블루색 멜빵바지를 입은 작은 아기뿐이었어요. 전 '이 꼬만 누구야?"라고 물어봤죠. 아빠는 "걔가 너야."라고 하더군요. 전 그걸로 기절초풍했죠. 그 이후부터 머리를 빨간색으로 염색하는 걸 즐겨 해왔어요.

그러면 원래 머리색은 빨강이 아닌 거네요?
어떤 시점에선 그랬는데 지금은 사실상 아주 밝은 갈색이나 금발이에요. 꽤 보기 역겨워요.

혹시 브리트니 스피어스를 데려와서 머리를 깎을 생각을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그거 끝내 주게 재밌겠네요(That would be a riot). 머리 깎고 모두에게 붙어 보고 싶네요

그런데 당신의 이미지는 분명히 타격을 받을 수 있겠어요.
네, 어린애들이 그런 걸로 운동회에 나갈 수 있겠단 생각을 해요. 사람들은 밴드의 이미지를 먹고 살거든요, 정말. 우리가 초창기 때는 제가 메이크업을 하는 걸 경멸했어요. 심지어 사진 촬영을 위해 챕스틱을 바르는 것도 하고 싶지 않았어요.

오른쪽 발목에 "면도해 줘(Shave Me)"라는 문신이 있다는 게 사실인가요?
네 있어요. 제 안쪽 오른쪽 발목에 있어요. 몇 년 전에 Warped 투어에서 숏팬츠를 입거나 바지를 말아 입었다면, 그날 끝날 무렵에 누군가가 "Shave me"라고 내 발목에 썼을 거에요. 그래서 그때 제가 "그 문신을 해서 여러분들이 더 이상 그러지 않아도 되도록 해야 되겠어."하고 생각했죠.

No Doubt 투어로 나이가 더 많은 팬들을 얻었나요?
네, 확실히. 근데 Twilight 사운드트랙을 한 뒤에 많이 봤어요. 그게 12살 짜리들에게만 먹힌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우리 쇼에 나이가 더 많은 여자들을 보기 시작했어요. 정말 이상한 일들이에요.

나이가 더 많은 여자들은 뱀파이어에 정말 관심을 가지는 것 같네요.
네. 그게 뭐죠? 오싹하네요! 맹수에게 판타지를 갖는 것 같아요.

Jennifer's Body 사운드트랙에 솔로 트랙을 녹음하셨는데, 그거 어떻게 된 거예요?
그냥 뭔가 재미로 한 거예요. 원래 오래 전에 사운드트랙으로 뽑혔어요. 그게 우리 밴드가 겪고 있던 긴장감과 압박감의 한 가운데에 있었으니, 전 다른 길은 없다 생각했죠. 어찌된 일인지 영화가 일년 반이 지나도록 끝나지가 않아서 그 사람들이 나한테 다시와서 밴드가 완전 다른 상황에 쳐했죠. 보여줄 새로운 곡으로 기분이 굉장히 좋았어요. 그래서 생각했어요. '안 될 게 뭐 있어?'

그러니 솔로 노래를 하는 게 파라모어의 그룹 해체에 대한 루머에 기름을 부을까 염려되었던 거네요?
당연하죠 마지막으로 우리가 원하는 것은 곡을 내고 우리의 팬들에게 우리중 한 명이 다른 포커스를 갖고 있다는 걸 생각하도록 하는 것이거든요. 전 제가 어떤 사운드트랙에 한 솔로송을 제 우선사항으로 두려는 의도는 없어요. 이건 제가 혼자 완성한 거고 어떤 사람이 손에 넣어서 즐긴 거니까 여전히 전 거기에 대해서는 기분이 좋아요.

솔로를 하시려면 어떤 게 일어나야 될까요?
아이구머니나. 모든 애들이 납치당하고 몸값에 대한 쪽지에 "헤일리, 솔로 앨범을 만들지 않으면 네 친구들은 죽는다."라고 적혀있어야겠죠. 우리가 포커스를 두는 건 파라모어에요 그리고 우린 거기에 충실하고요. 우리에겐 모두 다른 기회가 찾아오겠죠. 아마도 그걸 잡을 거고요. 동시에 우리중 누군가가 우리가 계속해 왔던 걸 망칭 일을 설사 할 거라곤 생각하지 않아요.

최근 트위터에 로버트 스미스(Robert Smith)에 대한 꿈을 꿨단 걸 읽었는데 어떘나요?
이거 얘기하자니 참 묘하네요. 데자뷰 같단 생각이 들어요. 로버트 스미스에 대한 꿈을 완전히 기억할 순 없지만 어젯밤에 학교 구내식당에 있었는데 뭔가 정말 나쁜 일이 모리세이에게 일어났어요. 들것에 실려서 방에서 병원 같은 곳으로 굴려 가더군요. 그래서 전 계속 울기만 했어요. 그리고선 일어났는데 끔찍했어요.

대박이네요.
이봐요. 그거 정말 최악이었어요. 온라인의 누구에게나 말하고 싶은 기분은 아니었어요. 모리세이에게 뭔가 나쁜 일이 일어나길 바라는 비밀스런 마음을 갖고 있는 것처럼 생각되고 싶지 않았거든요. 왜냐하면 전 모리세이를 되게 좋아하거든요!

종종 다른 락스타들의 꿈도 꾸나요?
특히 이번 투어에서는요. 지금껏 정말 터무니없게 이상한 꿈을 몇 개 꿔 왔어요. 어쩌면 No doub때문이지도 모르겠지만, 저흰 완전히 새로운 유명인들의 세계로 들어가고 있어요.

어느분을 만나 봤나요?
P.Diddy를 만났어요. 전 Puffy라고 부르는 게 좋아요 왜냐면 솔직히 그분이 전체적으로 그렇거든요. 실제로 Vegas 쇼에 저흴 보러 오셨어요. 정말 감동 받았어요. 그런데 내 인생에서 만난 가장 멋진 유면인사 일화를 알고 싶지 않아요?

한번 해 보세요.

좋아요. 그러니까 제가 제 남자친구(New Found Glory의 Chad Gilbert)랑 같이 순회 공연을 갔어요. 인디애나의 어딘가에 버스에 앉아 있었는데, 거기가 데이즈 인(Days Inn) 주차장이었어요. 누군가가 "Pauly Shore이 주차장으로 오고 있다"하더군요.

우와.
네. 걔가 "우리가 후터스(Hooters)에서 이 애송이들을 만났는데 걔네가 Pauly Shore를 아는데 그 남자를 주차장으로 데려오고 있네. 그러니 우리 그 남자랑 같이 한번 놀게 될거야." 나랑 내 남자친구는 버승서 True Blood를 시청중이었는데 제가 담요를 입고 있는 상태였어요. Pauly Shore가 나타나서 제가 담요를 입은 채로 밖에 걸어 나가서 다가가서는 말했죠. "이야, 이렇게 만나니 정말 좋네요." 그 남자분은 "아, 정말 포근해 보이시네요."외에는 아무 것도 말을 안했어요. 제가 그 남자분이 캐릭터 그대로여서 그때 완전 들떴어요. 아마 절 기억 못하실 거예요. 그렇지만 그게 저에겐 삶을 바꿀만 한 순간이었어요.

종교있는 가족에서 태어나셨죠. 어떤 종류의 음악을 부모님이 들어셨나요?
보스톤(Boston)을 많이 들으셨죠. 엄마가 Adam and Ants의 굉장한 팬이었어요. 제 할아버지는 Motown이랑 Elvis랑 Jonny Cash노래를 많이 들으셨어요. 그러니 전 다방면에 대해 좀 다재다능하죠.

그러니 크리스마스 음악은 없는 건가요?
몇몇 개가 있어요. 엄마가 재혼하셨고 양아버지가 Southern Baptist트의 나치당원 같았거든요. 당신도 그렇게 부를 거 같아요. 그러니 약간의 DC Talk를 했어요.

DC Talk요?
DC Talk는 기독교 랩 짐단이에요. 대박인 것은...아, 당신 정말 꽝이에요.

네?
이봐요, 거기에는 물풍선 던지기가 투어 버스 밖에서 일어나려고 해요. 그냥 제가 소리지르고 몇 분 동안 뛰어 다닐 거라는 걸 알려 드리는 거예요. 어쨋든, 이상한 건 저희가 사실 모두 기독교 음악의 메카인 테네시의 프랭클린에 살아서 DC Talk 녀석들을 이제 몇몇 안다는 거예요.

그럼 예수의 아이팟(Jesus' ipod)에는 뭐가 있나요?
그가 아이팟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예수잖아요!

2009년 10월 6일자 SPIN기사 번역 <15 Questions for Paramore's Hayley Williams>  :http://www.spin.com/articles/15-questions-paramores-hayley-williams/